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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제법 추워졌습니다. 뚝 떨어진 기온만큼 습도까지 낮아지면서 상당히 건조해졌는데요.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 비염 환자들은 매우 고통스럽죠. 습도가 낮아지면 바이러스의 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감기나 독감에 쉽게 걸리게 되고 천식이나 비염 등 호흡기 환자는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같은 증상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다름 아닌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안전한 겨울 가습기 사용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점과 청소 방법 그리고 추천 제품까지 알아보겠습니다. 글의 마지막에 안전한 가습기를 고르는 방법이 있습니다.
가습기 사용 주의점
①정수기 물이 아닌 수돗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②물을 매일 갈아야 합니다. 하루라도 지난 물은 세균 오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버려야 합니다.
③넓은 공간이라도 하루 2~3회 환기해야 합니다. 습기가 차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④가습기는 되도록이면 바닥에서 1m 이상 높이에 두고 최소 2m 이상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⑤실내 습도는 40~60%가 적정합니다. 이보다 높아지면 각종 세균이 번식하며 알레르기나 비염 등의 증상이 유발됩니다. 반대로 40% 이하로 내려가면 건조해지고 코막힘이나 호흡기 질환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가습기 청소 방법
① 가습기 청소는 매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하며 만약 물때가 끼었다면 완전히 제거해야 합니다.
② 세제를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아무리 씻어내도 세제 성분이 남아있을 수 있으며 수증기를 통해 배출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인체에 무해하다고 알려진 식초, 구연산, 베이킹소다 등 천연 세제 이용 시에도 잘 씻어내서 성분이 남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③ 물통은 정기적으로 뜨거운 물을 담아서 10분 이상 살균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이렇게 꼼꼼히 세척하고도 남아있는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가습기 수조를 살균 소독해야 하는데요. 겨울 가습기를 살균 소독하는 방법은 끓는 물에 직접 담그는 열탕 소독이 유일한데 적합한 소재가 바로 스테인리스입니다. 650℃까지도 안전하며 균열이 쉽게 발생하지 않아 위생적입니다.
스텐 가습기 중에서도 304 스텐이 우수한데 간혹 저품질이 둔갑해 팔리는 경우도 있으니 니켈 8% 이상, 크롬 18% 이상 함유되었다는 성적서와 품질 보증 상표인 WCS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열식 가습기의 경우 뜨거운 수증기가 분출되는 분무구가 실리콘인 제품이 좋습니다. 수조가 스텐이라도 뜨거운 분무구가 플라스틱 재질이라면 변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